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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안정을 주는 글귀 모음

로로로야 2025. 10. 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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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안정을 주는 글귀 모음 

법정 스님의 "진짜 나를 찾아라" 책에서 마음에 안정을 주는 글귀라 생각되는 글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 다관(茶罐)에서 물이 끓기 시작하면 그게 꼭 솔바람 소리처럼 들립니다. 소나무 사이를 스쳐 가는 바람 소리 같습니다. 
차는 갓난아이들한테서 나는 냄새와 같아요. 냄새 자체가 같다는 것이 아니라 그 순수함이 같습니다. 아이들이 세속에 물들지 않은 것처럼 어린 떡잎에서도 순수한 향기가 나요. 이게 향의 세계에서는 아주 신비롭습니다. 신비로운 일이에요. 

가끔 좋은 차를 만나면 참 좋습니다. 정성스럽게 달인 차를 보면 아주 신비로운 그런 기운이 남아 있습니다. 그처럼 순수하고 오묘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기름기라든가 화장품 냄새 같은 것이 섞이면 본래의 순수함이 소멸되고 마는 것입니다. 

바르게 차를 즐기려면 온갖 허식과 사치스러움 같은 것을 눈과 마음에서 말끔히 지워야 해요. 그래야 제대로 차를 즐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눈에 안 보이는 것이 영원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우리가 그것을 눈으로 인식하기 전부터 존재합니다. 꽃이 피지 않았다고 해서 꽃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꽃망울 속에 꽃이 들어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육체란 마치 콩이 들어찬 콩깍지와 같은 것입니다. 표현을 콩깍지라고 했습니다만, 이것은 사과의 껍질이 될 수도 있고, 호두의 껍데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겉모습은 수만 가지로 바뀌고 소멸하지만 그 안에 든 생명은 소멸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사라져도 그 안에 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생명은 우주의 영원한 원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근원적으로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변화하는 세계가 있을 뿐이에요. 이미 이 세상을 떠난 사람들도 다른 이름으로 어디선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삶을 사느냐, 어떤 삶을 이루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느냐 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 호젓한 산길을 차 타고 지나면 흙먼지만 일 뿐입니다. 나긋나긋하게 걸으며 하늘을 보아야 거기에 구름이 연꽃으로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딘가로 가는 것은 자동차를 타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곳에 가서 할 일을 하고,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풍경도 다 놓치고 페달만 밟아서 목적지에 이르는 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건 목적만을 위해서 수단을 소홀히 하는 것입니다. 

좋은 목적은 좋은 수단이 동반될 때 비로소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속도, 이것은 건전한 삶의 태도가 아닙니다. 삶은 미래가 아닙니다. 지금 바로 이 순간이에요.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 줄 알아야 합니다. 바로 지금 이 자리를 벗어나지 않아야 돼요. 

우리는 흔히 현재에 살면서도 생각은 과거에 두고, 또 오지도 않은 미래 쪽으로 달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가 소멸되고 말아요. 내 몸뚱이만 현재에 걸려 있지 실존은 현재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지금, 바로 현재 이 자리를 소중하게 생각하십시오. 

 

 

  • 지금 어디를 향해서 나의 걸음을 내딛고 있는지, 하루하루를 헛되이 소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물으십시오. 
아는 것이 너무 많으면 병이 돼요. 아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무학이라는 말이 괜한 것이 아닙니다. 무학이란 무엇입니까. 많이 배웠음에도 배운 것에 걸리지 않는 상태, 아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입니다. 

집안에 어떤 갈등이 있다면 남편과 아내가, 부모와 자식이 서로 마음을 열지 못한 거예요.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서 마음을 맑히는 그런 훈련을 해야 해요. 그래서 "평상심이 도다. 일상적인 그런 마음가짐이 바로 도다. 도가 먼 데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마음 씀씀이가 바로 도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인간은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들의 삶이 낭비되는 일 없이, 한층 마음 맑히는 일로, 마음을 활짝 여는 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 지식은 머리에서 자라나는 것이지만, 지혜는 마음에서 움트는 겁니다. 그 지혜는 우리 마음에 꽃으로 피어나요. 
지혜는 누군가로부터 배워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식은 남에게 받을 수 있지만 지혜는 받을 수 없어요. 지식은 머리에서 자라나는 것이지만, 지혜는 마음에서 움트는 겁니다. 그 지혜는 우리 마음에 꽃으로 피어나요.

그렇게 때문에 "마음 밖에서 찾지 말라" 이렇게 말을 하는 것입니다. 밖에서 주워 모은 것으로는 지혜의 탑을 쌓을 수 없습니다. 

진정한 삶은 순간마다 새롭습니다. 꽃을 보세요. 어제 핀 꽃이 다르고 오늘 핀 꽃이 다릅니다. 같은 것처럼 보여도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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