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의 치료와 재활

 

 

 

치매 환자의 치료와 재활

 

치매 환자의 치료와 재활은 여러 협력 전문 분야의 과제입니다. 

여러 분야 중에서 의학, 행동(심리) 그리고 언어병리학자들이 치매 환자의 종합적인 평가에 관여하는데요. 치매의 확정적인 최종 진단은 반드시 부검을 한 후에야 가능한데, 왜냐하면 비전염성 치매는 혈액이나 소변 분석과 같은 랩검사를 통해서는 신뢰할 만한 진단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관련된 의사소통장애는 말과 언어 표본, 담화의 분석 그리고 환자의 언어 사용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통해 평가됩니다. 

지적 기능 및 전반적인 행동에 대한 평가와 결합시켜 전문가 팀은 치매의 정도를 결정합니다.

 

치매 환자의 재활 혹은 치료는 행동과 기술의 임상관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데, 기저 질환의 진행 경과는 가역적이거나 멈출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관리에는 상담, 보호자 교육, 의학적 치료, 행동 책략 그리고 의사소통 훈련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다수의 경도에서 중등도의 치매 환자는 집에서 돌봅니다. 따라서 전문가 팀은 환자의 지적, 행동적 손상과 상태의 지속적인 퇴화를 관리하는 책략에 대해 보호자 상담과 교육을 합니다. 가족은 그들이 더 이상 환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게 될 때 궁극적으로 기관 입소를 고려하는데요. 보호자는 심각한 감정적, 재정적 스트레스에 직면하게 되고 상담과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므로 보호자도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하고 그러한 휴식이 있는 돌봄이 아니면 보호자들도 심신이 소진되고 쉽게 탈진하며 감염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보호자나 기관에 있는 보호자 역시 치매 환자와의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위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1. 환자가 소스라치게 놀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천천히 다가가고,
2. 환자와 이야기하기 전에 눈을 맞추어 주의를 집중하게 하고,
3. 말하기 전에 몸을 기울이거나 기대어 환자의 눈높이에 맞추고, 
4. 환자의 말을 중단시키지 않으면서 환자의 말을 듣고,
5. 명확하고 또렷하게 간단히 이야기하고,
6. 한 번에 한 가지씩 질문하고,
7. 여유를 갖고,
8. 친숙한 대화 주제를 유지하도록 훈련받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의학적 치료는 가역성 치매를 치료하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면 

비타민 결핍,
신장질환,
그리고 일종의 내분비장애와 관련된 가역성 치매는 만족스러운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진행성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들은 현재로서는 치료할 수 없지만, 다양한 증상에 대한 의학적 치료는 최근 눈에 띄게 발전하였습니다. 

 

비가역성(진행성) 치매의 증상에 대한 의학적 치료는 기억 손실의 정도를 막고 지적 기능을 가능하면 질환의 초기 단계 수준으로 향상하는 것에 집중해 왔습니다. 콜린 계열의 약물군은 뇌에서 메시지의 신경 전달을 향상하는 것을 돕는데, 그러한 신경전달체는 지적 기능에 약간의 효과가 있었지만 다른 약물로, 도파민의 전구물체인 레보도파 또한 좋은 결과를 보였는데, 특히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그러합니다. 

레보도파는 환자들의 지적 기능뿐만 아니라 운동장애도 향상했습니다. 우울증과 환각, 망상, 과민함과 급격한 기분의 변화 등 많은 정신과적 증상이 약물로 조절될 수 있습니다. 

 

전문적 기관에서든 집에서든 보호자는 치매 환자의 다양한 이상 행동을 통제할 수 있도록 행동 책략을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정 폭발, 공격적 행동, 환각과 망상, 심한 기억력 문제, 지남력장애, 무수면 흥분 상태 그리고 집에서 나가 헤매고 다니는 것은 보호자가 환자의 안전과 보안, 전반적인 보호를 위해 가장 걱정을 하는 문제들입니다. 

 

약물이 어느 정도는 두임이 되지만 보호자는 그러한 이상 행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그 원인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흥분과 감정 폭발은 소란스러운 환경이나 너무 바쁜 일정, 혹은 수면 부족으로 야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조절함으로써 환자의 이상 행동을 감소시키고, 안정 수준을 높이며, 보호자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만일 지나친 보호자의 요구가 이상 행동을 유발한다면, 그러한 요구를 줄이는 것이 문제 행동을 감소시킬 것입니다. 

환자가 매우 즐거워하는 활동을 찾아내는 것 또한 문제 행동을 관리하는 데 중요합니다. 단순하고 예측 가능한 하루 일정이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다른 행동 책략은, 최소한 어느 시점까지는 기억 손실이나 지적 능력의 감퇴로 인한 영향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 연구 결과로 규칙적인 운동, 사회적 상호작용 그리고 의사소통을 통한 자극은 행동적, 지적 퇴행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에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의 목록이나 정해진 일정을 보여 주는 카드, 그날의 활동에 대한 시간과 장소를 알려 주는 게시판을 작성하게 하는 것이 환자의 기억을 향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책략은 환자가 목록과 카드, 게시판을 자주 읽도록 훈련을 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습니다. 커다란 달력을 환자의 방에 걸고 자기 전에 그 날짜를 지우도록 하면 다음 날 아침 날짜와 요일을 아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의사소통 훈련 또한 여러 가지 책략을 이용하여 환자가 가능한 한 오래 구어기능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기억력을 향상하고, 행동 퇴화를 막고,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도록 복합적인 책략을 사용하는 것도 의사소통기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초기에 구어 반응이 느려질 때는 환자에게 질문에 대답할 때나 의견을 말할 때 좀 더 시간을 다라고 요구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환자는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몸짓이나 얼굴 표정을 익힙니다. 또한 말한 사람이게 다시 명확하게 이야기해 줄 것을 요청하도록 배웁니다. 어떤 사물의 이름을 말할 수 없는 환자는 그 사물을 묘사하거나 그것을 나타내는 몸짓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질문을 한 뒤에 자주 촉진을 하는 것이 올바른 구어 반응을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임상가나 가족 혹은 보호자가 질문을 하고 ("오늘 10시에 뭐 하셨어요?"), 즉시 올바른 반응을 유도합니다. ("목록을 보고 대답해 주세요."). 실어증 환자들에게는 유용한 단서를 제시하는 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임상가가 환자에게 사진을 보여 주며 " 이 사람이 누구예요?"라고 질문한 다음 바로 "이분이 따님이시죠. 이름이 'K'로 시작해요. 이름이 뭐죠?"라고 합니다. 

 

치매의 다양한 단계에 있는 환자에게 보상적 의사소통 책략을 가르치는 것이 재활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치매의 말기에는 문법적으로 올바른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강조됩니다. 환자가 어떤 방법이든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도록 격려합니다. 몸짓, 기호 그리고 얼굴 표정 등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024.09.11 - [정보, 규정] - 치매의 종류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 및 치매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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