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의 원인과 특징 및 그 해결방법

 

 

강박장애란 무엇인가

규칙을 강조하고 의례를 지키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습성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의례적이고 규칙적인 행동이 지나쳐서 또 다른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면 이상행동으로 간주될 수도 있죠.

 

강박장애는 이전에는 불안장애의 하위 장애였으나 불안장애에서 분리되어 '강박 및 관련 장애'라는 하나의 독립적 장애군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불안장애와는 달리 강박 및 관련 장애에서는 회피행동이 나타나지 않고, 그보다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강박행동이 두드러지는 임상적 특징입니다. 

 

 

강박장애의 특징 

강박장애	강박사고와 강박행동 둘 다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강박행동은 강박사고에 대한 반응으로 볼 수 있죠. 강박사고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사고, 충동, 심상이 침투적이고 원치 않는 방식으로 경험되면서 현저한 불안과 고통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강박행동은 반복적인 행동이나 심리내적인 활동을 강박사고에 대한 반응으로 엄격한 규칙하에 수행하는 것입니다.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수행되지만 현실적인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거나 지나칩니다.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은 하루에 1시간 이상 소모하게 해 사회적, 직업적 영역이나 그 밖의 영역에서 유의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합니다.
신체변형장애	하나 이상의 신체적 결함에 과도하게 집착해 모든 신체부위에 대해 걱정하는 것입니다. 외모에 대한 걱정 때문에 거울 보기, 과도한 치장, 피부 뜯기, 안심을 구하려는 행동 등을 반복적으로 보이고 정신내적인 행위를 합니다. 외모에 대한 지나친집착 때문에 커다란 고통과 손상을 겪죠.
저장장애	물건의 실제 가치나 활용도와는 관계없이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물건들과 감정적으로 애착되어 있어 버리지 못하는 것이고 따라서 정리하거나 버려야 하는 상황이 되면 매구 고통스러워합니다.  저장장애를 가지면 우유부단, 꾸물거림, 완벽주의, 조직화의 어려움, 산만함 등의 특성을 지닙니다.
털뽑기장애	반복적으로 몸에 난 털을 뽑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은 하루에 잠깐씩 나타나기도 하고 몇 시간씩 지속되기도 하며 수개월씩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뽑은 털을 살펴보거나 입에 넣고 갖고 놀거나 삼키는 등의 일종의 의례도 함께 나타나는데 불안이나 지루함 때문에 증상이 촉발되기도 합니다.
피부뜯기장애	반복적으로 신체부위의 피부를 뜯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주로 얼굴, 팔, 손 등의 피부를 뜯느네, 그 범위가 신체 여러 곳으로 확장되기도 합니다. 피부뜯기 행동을 줄이거나 멈추려는 시도를 반복적으로 하지만 멈출 수 없고 이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손상을 입습니다.

 

 

강박장애의 원인 

프로이 트는 강박장애가 특기 항문기 배변훈련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행동치료에서는 불안장애와 마찬가지로 두 가지 요인, 즉 고전적 조건형성과 조작적 조건형성의 원리가 관여한다고 봅니다.

 

인지치료에서는 침투적인 사고를 통해 하려고 할수록 더 자주 강박사고에 몰두하게 되고, 침투적 사고에 대한 책임감을 과도하게 평가해 나쁜 생각을 하는 것이 마치 그러한 행동을 한 것과 동일한 것처럼 여겨지는 사고 - 행동 융합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무의식적 갈등과 충동이 자아의 경계를 뚫고 올라오려 할 때 불안이 발생하는데 이때 강박장애의 경우 무의식적 충동은 강박사고로 변하고 이에 대한 방어로 강박행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정신분석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강박장애의 해결방법

약물치료도 있지만 심리적인 방법으로는 노출 및 반응방지법과 같은 행동치료 기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먼저 강박장애를 가진 분들이 싫어하는 자극에 노출시킵니다. 직접적인 노출이 실제로 이루어져도 좋고, 노출된다는 상상만 하게 해도 무방하죠. 이 과정을 통해 불안을 유발한 다음에는 이러한 상황에서 흔히 하는 행동, 즉 강박행동을 하지 못하게 막는 것입니다. 이는 치료자와 내담자가 합의해야 하며 심각성을 고려해 면밀히 설계해야 하는 것이죠. 

 

인지치료에서는 침투적인 생각에 대한 해석, 과도한 책임감, 강박행동이 증상의 발생이나 유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판단 등의 인지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