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후기

남산 레스토랑 | 촛불 1978 | 기념일 맛집

로로로야 2024. 5. 25. 00:01
반응형

 

 

남산 기념일 맛집 촛불 1978

 

남산에 있는 기념일 맛집 중에 촛불 1987의 가격은 그나마 조금 괜찮다고 볼 수 있는데요. 남산타워 레스토랑의 가격과 비교해 보면 정말로 별로 차이는 나지 않지만 그래도 밥 한 끼에 5,60만 원 먹기에는 조금 사치라는 생각도 들 수 있더라고요. 

 

남산타워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 남산타워 갔다가 촛불 1987로 가도 나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걸어서 올라갔는데 올리막길이 조금 많아서 저질체력인 저에겐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막상 외관을 보니 너무 예쁘더라고요. 설레는 마음으로 빨리 올라 가 보고 싶었답니다. 

 

 

촛불 1978 분위기

저희는 평일 저녁 7시 예약으로 방문했는데요. 생각보다 손님이 별로 없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정말 좋더라고요.

 

가게는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올라가면 직원분이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어요.

 

자리는 모두 룸 같은 룸 아닌 룸인 듯 테이블마다 다 칸막이로 막혀 있어서 프라이빗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창가 자리는 창가를 마주 보게 소파 같은 의사가 하나 있는데요. 둘이 앉으면 딱 맞을 공간으로 여유공간은 많지 않았어요. 

창가 아닌 자리는 테이블이 가운데 있어 서로 마주 보면서 앉을 수 있는데 창가 자리보다는 여유가 있었어요. 

 

 

두 자리 모두 앉아 보고 그래도 촛불의 시그니처 자리인 창가 자리로 앉았답니다. 

 

 

촛불 1978 메뉴 

메뉴는 너무 다양하지도 너무 적지도 않았는데요. 저희는 대표메뉴라고 적혀 있는 시그니처 치즈 퐁듀라는 메뉴로 했는데요.  

그때는 눈에 잘 보이지 않았던 메뉴인데요. 패키지 메뉴도 있더라고요.  

 

 

시그니처 메뉴인 치즈 퐁듀 소개인데요.

 

 

촛불 1978 맛

저는 코스요리를 먹으면서 솔직히 너무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는데요. 그냥 분위기 맛집이고 연인들끼리 분위기 내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류는 알코올 논알코올 다 있는데요. 저희는 무알콜로 주문했답니다. 

 

 

식전메뉴로 스프랑 베이커리가 나왔는데요. 수프는 먹을 만했는데 빵이랑 베이컨은 정말 조금 실망했답니다.

 

베이컨 몇 장이랑 옆에 익힌 방울토마토랑 오이조각 등등이 있었는데요. 플레이팅도 그렇고 차라리 과일만 올라오던지 식전빵만 올라오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는 생각도 드네요. 

 

 

메인 요리 중의 하나인 스테이크인데요. 블랙타이거 새우인지 새우는 진짜 커서 먹을 만했어요. 다만 스테이크는 좀 질기고 막 그렇게 부드럽지도 않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생면 라자냐 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식감은 좀 부드럽긴 했는데 많이 먹으면 조금 느끼함이 있어서 다는 먹지 못하겠더라고요. 

 

저희는 이탈리안 치즈로 주문을 했는데 역시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이탈리안 치즈 맛이라 그런지 조금 입맛에 맞지는 않았어요. 

 

 

마지막으로 디저트인데요. 음료수는 디저트에 같이 오는 음료수로 따로 주문 가능 했어요. 

 

 

촛불 1978 시그니처

1. 가장 의미 있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식사가 끝나고 편지를 쓰고 우편함에 넣으면 1년 뒤에 받을 수 있다는 건데요. 

2. 다음으로 촛불 타임인데요.

- 촛불타임 - 
평일 7:15 PM 9:00 PM
금토일/공휴일 6:15 PM 8:15 PM
매장 사정에 따라 시간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편지를 넣고 루프탑에서 이렇게 남산의 야경을 맛볼 수 있는데요. 사계절 모두 아름다울 것 같더라고요. 계절마다 그때의 분위기를 느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너무 좋은 곳이라 생각되는데요. 

한 발 더 물러서야 그 아름다움이 보일 때가 있듯이 촛불 1978에서 올려다본 남산타워는 더 아름답고 빛나 보이더라고요. 

물론 가까이에서도 아름다웠겠지만 아마 가까이에 있었으면 그 속에 취해 이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위로는 남산타워가 반짝이고 있었고 아래로 내려다보면 서울 중구의 밤을 비추는 반짝이는 야경이 정말로 아름다웠어요. 

촛불 1978 루프탑에서는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사진 스폿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정말로 알차게 구석구석 공간 활용이 잘 된 것 같았어요. 

기념일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연인과 특별한 날 분위기를 내고 싶으시다면 비록 맛은 별로이지만 분위기만큼은 정말 맛집인 촛불 1978을 추천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