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규정

외상 후 스트레스 극복하기

로로로야 2024. 10. 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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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은 신뢰감

외상을 비롯한 모든 심리적 문제에 대한 개입에 있어 그 기본은 관계 그리고 관계에 대한 신뢰입니다.

외상을 겪은 사람의 어려움을 완화해 주고 그 안에서 성장을 경험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는 양자 간의 긍정적 관계가 돈독해야 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즉 상담자는 외상을 겪은 내담자가 결국엔 충격에서 벗어나 삶을 제자리로 돌려놓게 될 것이라고 믿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내담자는 상담자가 순수한 의도와 선한 의지를 갖고 자신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충분한 애도

외상 후 성장을 위해서는 먼저 외상으로 인한 슬픔에 충분히 침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충분히 슬퍼하고 애통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처음 외상 사건을 접했을 때와 비교해서 슬픔의 강도에 있어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제 그만 울라'고 하기보다 '충분히 울어도 좋다'는 메시지가 전달합니다.

 

 

현재를 즐기기

 현재에 몰두하고 즐기는 것이 죄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특히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누군가와 사별한 외상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현재를 즐기고 기뻐하는 것이 고인에 대한 '배신'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일깨워 줘야 합니다. 

지금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활동, 예를 들어 외상 이전에 즐기던 취미를 다시금 시작하는 것도 좋고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으나 정작 시간을 내지 못했던 무언가를 배워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시 친구들도 만나고 소소한 농담을 하면서 즐거움을 나누는 것은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글쓰기 혹은 말하기 

상담자가 있다면 자신의 변화하는 내적 경험에 대해 대화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겠지만 그럴 대상이 없다면 글을 쓰는 것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꿈 일지

외상을 경험한 사람들은 악몽을 많이 꿉니다. 꿈을 꾸었을 즈음 현실 혹은 낮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록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꿈일지를 꾸준히 써 내려가다 보면 꿈들 간의 공통점을 찾을 수도 있고, 현실에서의  일과 꿈 내용의 관계에 대해서 통찰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과의 대화

마치 제3자가 자신에게 말을 걸듯 스스로에게 말을 걸어 하고 싶은 말을 하되 이것을 글로 남기는 방법입니다.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게 뭔가 어색하다면 자신에게 쓰는 편지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마음속에 담아 둔 채 내뱉지 못한 말을 글을 통해 표현하는 것입니다. 글로 옮기는 것이 번거롭고 힘들게 느껴진다면 조요하고 방해받지 않을 곳을 찾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녹음하면 됩니다. 

비슷한 상실을 경험한 '친구'에게 편지 쓰기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있듯이 비슷한 일을 겪고 이겨 낸 사람들, 혹은 지금 함께 동일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로부터 받는 위로의 힘은 상당하죠. 편지에서는 자신의 아픔을 토로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위로나 공감을 전할 수 있는데 이것이 글을 쓰는 사람에게도 치유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2024.10.09 - [정보, 규정]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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